• Announcements

    • Zerasion

      GDF 기본 공지 사항   2017년 11월 23일

      이전 (phpbb & Ruby를 쓰던) GDF에 올라왔던 공지사항들을 새 형식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인벤과 GDF에 대하여 일단, 도메인 주소에서 보실 수 있듯, 이 포럼은 인벤 (inven.co.kr) 에서 제공하는 서버를 통해 돌아갑니다.
      그러나 회원 DB나 운영은 완전히 별개로 독립되어 있습니다. 
      즉 인벤 아이디로 GDF에 로긴하거나, GDF 아이디로 인벤에 로긴하는 등의 일은 불가능합니다. 
      아울러 운영진 또한 인벤직원이 아닙니다. 
      이는 즉 인벤과는 전혀 다른 운영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행여나 이 포럼에서 생긴 일에 대한 문의나 요청이 인벤측으로 가거나, 
      반대로 인벤에 대한 문의 또는 요청을 이쪽에 주셔도 저희로서는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도메인 주소 때문에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부연합니다.   GDF의 취지 게임 개발자의 역할을 나누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최근 한국의 게임업계에서는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중심의 구분이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 실력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평가 기준과 거기까지 도달하는 방법론이 비교적 뚜렷한 것과는 달리, 어떤 게임 디자이너가 유능한 디자이너이며 그렇게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수많은 이견이 있을 뿐입니다. 물론 팀의 성향과 개발 여건에 따라 게임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소양은 타 직군에 비해 다양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창의력, 다른 파트와 유연하게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서를 만들어 내는 능력 등은 때로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게임 디자이너가 자신의 전문 분야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보다 '게임 디자인 능력'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디자인 해내는 능력이야말로 기본이자 필수입니다. 그러나 정작 '어떻게 해야 게임 디자인을 잘 할 수 있는지' 공부하는 길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어떤 것이 잘한 게임 디자인인지' 판단하는 것부터도 어렵습니다. 물론 찾아보려 마음 먹는다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 더미를 얻을 수야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말 그대로 건초에서 바늘 찾기입니다. 인터넷만 뒤져본다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정보들은 누군가의 하드디스크에, 어딘가의 클라우드 서버에, 때로는 오직 인쇄된 문서로만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아마, 가장 중요한 정보들은 수많은 게임 디자이너들이 '내가 이 삽질을 다시 하나 봐라!' 하고 결심하는 그 순간의 뇌리에만 존재할 겁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 중에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이 업계에서는, 분명 많은 유저에게 재미를 주던 검증된 게임 매커니즘도 불과 몇 년 사이에 닳고 닳아 진부한 것이 되기 일쑤입니다. 또한 잘 만들어진 게임일수록 그 안의 모든 시스템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몇 개의 디자인 장치를 떼어내 다른 게임에 갖다 붙인다 해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이 모든 일은 게임 디자이너들에게 끊임없이 공부할 것을 요구합니다. 무얼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는 사실 막막한 상황에서 말입니다. Game Design Forum은 그런 상황에 대한 하나의 방법론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곳에서 게임 디자인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멋진 게임 디자인 자료들을 찾아내어 공유하고 싶습니다. 자기만의 디자인 노하우나 경험담이 있다면 서로 나누고 싶습니다. 딱히 정답을 찾아내진 못하더라도, 서로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뭔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그래서 이 곳은 무엇보다 "게임 디자인"에 대해 토론하고 대화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와 비슷한 취지로 만들어졌던 많은 커뮤니티들이 결국 게임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에서 게임 개발 전반, 산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로 옮겨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게임 디자인 역시 게임 개발의 일부인 이상 그런 화제들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일단 이 곳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께서 "GDF는 게임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곳" 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해 주신다면 이 곳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언제나 그 점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켜주세요 – GDF 사용 규칙 이 포럼을 사용하기 위해 숙지하고, 지켜주셔야 할 규칙들입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능한한 최소화하려 노력했는데도 이정도네요. 
      이 규칙들을 의도적으로 또는 과하게 어겼다고 판단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잘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게시판의 용도를 지켜주세요.
      각 카테고리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Purple Board
      Green/Blue 에서 관리자가 추천하는 게시물이 옮겨진 게시판입니다.
      비회원을 포함한 모두가 읽을 수 있으며, Purple Panel(관리자)만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댓글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Blue Board
      관리자에 의해 승급된 Blue Panel들이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비회원을 포함한 모두가 읽을 수 있으며, Blue Panel들만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Green Board
      회원 가입 후 인증이 완료된 Green Panel들이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비회원을 포함한 모두가 읽을 수 있으며, Green Panel들만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Free Board
      잡담 게시판입니다.
      비회원을 포함한 모두가 읽을 수 있으며, 모든 Panel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To GDF  운영진에게 부탁하고 싶은 내용, 궁금한 점, 건의 사항 등을 여기에 적어주세요. 
      비회원을 포함한 모두가 읽을 수 있으며, 모든 회원이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게시판의 의도와 관계없는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적당한 다른 게시판으로 옮겨지거나 삭제될 수 있습니다.   2. 게시판 예절을 지켜주세요.
      게시판 이용자간에 서로 지나치게 적대적인 태도는 피해주세요. 
      존댓말을 기본으로 하며, 서로 아는 사이라 해도 반말의 사용을 자제해 주세요. (잡담 게시판 예외)
      물론 외부의 글을 옮겨오는 등의 경우에 불가피하게 평어체로 작성된 글은 무방합니다.   3. '포럼처럼' 사용해주세요.
      이곳이 다른 게시판이 아니라 굳이 '포럼' 의 형태를 취하는 이유는, 포럼의 기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염두에 두시면 됩니다.
      하나의 이슈에 얽힌 이야기는 하나의 글타래로만 다룹니다. 
      새로운 글타래를 매번 새로 만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꼭 댓글 형태로 달아주세요. 
      댓글을 아주아주 길게 달 수도 있으니 부담없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새 글타래를 만들기 전에 검색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강제로 게시물이 이동/삭제될 수 있습니다. 유의하세요.
      너무 오래 전에 올라온 글이라 의견을 달아도 아무도 보지 못할 것 같은가요? 
      이 포럼은 가장 최근에 댓글이 달린 게시물을 자동으로 최상단에 올려줍니다.
      아주 오래 전 이슈를 다시 언급하는 경우에도 새 글타래를 만드실 필요가 없어요.

모든 활동

자동 업데이트 중...   

  1. Earlier
  2. SNS에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다보니 글이 애매하게 길어져 포럼에 묶어 올립니다. 개인 공간에서 작성된 글이라 평어로 작성된 점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원문 스레드: https://twitter.com/zerasion/status/1197702574859702272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29957 인생 최고의 명작으로 저니를 꼽고, 최근엔 오버워치와 와우 클래식을 즐기는 입장에서 이 기사를 보니 꽤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낯 선 공간에선 모두가 아기가 되고 학습해나가야 한다는 부분에서 "커뮤니티 문화의 구축"이 핵심 화두가 아닐까 싶었다. 저니는 인간의 악의를 발현할 빌미를 거의 완벽하게 잘라서 선의를 체험하고 행하는 것을 위해 설계된 작품이었기에 디자이너의 의도가 관계를 이끌 수 있지만, 옵치 와우는 그런 제약이 없어 각 플레이어들이 만든 문화에 커뮤니티가 끌려가 버린다. 옵치와 틀래식이 이 부분에서 굉장히 차이를 보이는데, 옵치는 비교적 젊은층이 많고 장기간 유지되는 부동적인 집단보다 개인 단위의 랜덤한 매칭이 짧은 주기로 이뤄져 관계 자체가 매우 가볍게 여겨진다. 만나는 개개인에게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되고 폭언도 쉽게 벌어진다. 리테일 와우는 개인화를 거듭해 옵치와 비슷한 구석이 많아졌지만, 틀래식은 상술한 옵치의 특성이 거의 반대로 구성되어 만나는 개개인에게 크게 의미를 두게 된다. 우연히 만난 비슷한 레벨의 캐릭터는 성장 과정에서 높은 빈도로 자주 마주치고 상위 컨텐츠나 길드에 들어가면 빈도는 더 높아진다. 또한 틀래식의 특수성인 고연령 게이머층이 다수라는 점 덕분에, 모든 대화에서 느껴지는 조심스럽고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그들과 면식이 없는 개인에게도 "이 세계의 문화"처럼 여겨져 자연스럽게 따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덕분에 통상적인 온라인 게임 채팅의 경박한 문장은 매우 보기 어렵다. 옵치 초기에, 텍스트 채팅이나 보이스 채팅에서 타인을 멸시하거나 희롱하는 등의 문제가 화두에 오르면서 이를 커뮤니티 자정에 맡길 것인지 처벌을 강화할 것인지 게임의 근본적인 규칙이 선의를 베풀도록 만들 것인지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오늘 이 기사를 보고 셋 다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지인 분의 답변에 문득 떠올랐는데, 최근 비동기식 멀티플레이 구성에서 저니에 가까운 선의를 의도하고, 그 의도대로 플레이라 발생하는 대표적인 작품 "데스 스트랜딩"에서 지금까지 이야기한 "관계성"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굉장히 의미있을 것 같다.
  3. 그러게요. 안그래도 보면서 "와 이런 걸로도 계속 유지할만큼 수익이 나오는걸까?"가 늘 궁금했는데, 역시 그만큼은 벌지 못하는거군요 ㅠㅠ 다음 세대의 새로운 과금 모델이 제시될 시점인가봅니다.
  4. 시즌제 배틀패스가 지속적으로 접속해 플레이 할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리텐션을 높이고 유저들에게 성취감을 제공하며 P2W 문제를 회피한다는 점에서 좋은 도구이간 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루트박스 만큼 많은 리소스를 소모하는 반면 객단가가 1~3만원으로 너무 저렴하고 판매 주기도 2~3 개월이라 너무 길다는 문제가 있지요.. 한마디로 효율이 너무 낮습니다... 포트나이트도 배틀 패스 외에도 꾸준히 스킨과 이모트를 출시하고 있지요.. 사람 갈아넣어서 말이죠... 그나마 포나는 캐릭터 제한이 없는 게임이라 하나하나의 상품들이 모든 고객에게 가치를 갖지만 오버워치 처럼 캐릭터 쪼개진 게임들은 그렇게 전 캐릭용으로 만들기엔 제작 비용이 너무 비싸집니다.. 기본적으로 병과제 게임의 치장 아이템 판매가 갖는 문제지요...
  5. 원 트윗 스레에도 말씀하신것처럼 "2편이 나온 마당에 루트박스 말고 배틀 패스 방식 도입해야 하는 거 아니냐!" 는 의견이 달려있더라구요 ㅎㅎ 시즌 패스 방식이 기존 F2P 의 P2W 방식을 벗어난 모델 중에서, 그나마 꽤 매력적이고 건강한 모델이 아닌가 싶어요.
  6. 길드워2는 포스트 와우 중에서 가장 필드 디자인이 잘 갖춰진 것이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동 과정을 생략하더라도 대신 각 필드의 포인트에 두루 플레이어가 분산될 수 있던 덕분에 리테일 와우만큼 인터랙션이 생략되는 일은 많이 없던 것 같아요. 반대로 와우에서도 길드워2를 밴치마크한 심증이 물씬 풍기는 필드 이벤트 퀘스트가 디아블로3의 현상금 사냥과 머지된 "전역 퀘스트"가 도입된 후에는 과정이 통째로 생략되고 각각의 포인트에 플레이어를 모으는 데 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야외에서 호루라기 라는 걸 불면, 가장 가까운 비행 조련사 - 와이번/그리핀 탑승소 - 로 즉시 날아갑니다. 동선이라는 걸 통으로 삭제해버리더라구요..) 와우의 "이동 시간"은 사실 플레이 타임을 잡아 늘이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길게 잡힌 인상이 강한데요, 그러한 과도한 컨텐츠 잡아늘이기라는 목적 외에도 본문에서 언급한 "부차적인 이점"이 의도와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MMO함"에 닿게 되고, 리테일 업데이트 과정에서 저 코어가 날아가버린 부분에 대해 아쉽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날탈이나 차원문은 그 자체로 적폐시되어야 할 것은 아니고, 편의 증진과 더불어 MMO라는 코어 플레이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 그 사이 어딘가를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 부분이 핵심이라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D
  7. 장기적인 수익원이 전리품 상자 뿐인데 최근 유럽에서 루트박스 퇴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확장팩을 출시하려는 것이 아닌가...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옵치1 사용자와도 PVP를 할 수 있게 하는 건, 유저 풀이 찢어져서 양쪽 모두가 매칭 풀이 빈곤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 아닌가 생각되구요.
  8. 개인적으로는 '과잉 친절', '과잉 편의'라는 단어야 말로 '과잉 사용'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과잉 편의라고 해석하신 날탈과 차원문 중 차원문은 길드워2에서 처음부터 탑재된 기능이었고 (아예 어디에 있든지 개방한 워프 포인트로 순간이동이 가능했죠) 날탈은 최근 확장팩에서 추가되었지요. 탈것은 비교적 뒤에 추가되었으나 워프 포인트가 워낙 촘촘해서 딱히 큰 불편이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과잉편의를 탑재하고 있으나 길드워2는 WOW 이후에 나온 다른 어느 MMORPG보다도 필드를 강조한 게임이죠. 문제는 날탈과 차원문이 아니라, 그래서 필드에서 어떻게 만나고 뭘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WOW가 타인과 해후하는 맛이 있는 게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특히 필드에서는 더더욱요. 언급하신 대로 파티 / 개인에게 독점적 루팅 권한을 주는 체제 하에서 결국 필드 안에 있는 모든 타인은 한정된 생산을 갈라 먹어야 하는 경쟁자니까요. 말씀하신 보상의 개인화가 이런 경쟁 구도를 깨부쉈는데, 이 또한 길드워2에서 도입된 것이구요. (당시 개발중이던 MMORPG에서 이 보상의 개인화를 주장했습니다만, WOW에서도 안하는 말도 안되는 짓이라고 개 까였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오히려 필드에서의 공간에 대한 의미와 타인과의 인터랙션은 리니지 등의 막피 가능 필드가 더 강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9. 안녕하세요, Zerasion 입니다. 소위 "틀래식"이라 불리는 클래식 와우를 간간히 플레이하다가 느낀 내용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플레이 현황 제가 가진 게이밍 환경 상 한 번에 몰아치기로 n 시간 동안을 플레이할 여건이 되지 않아서, 하루에 1~2 시간, 혹은 며칠에 한 번씩 아주 조금씩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23레벨) 리테일 서버에서는 오랫동안 호드로만 플레이해와서 항상 반쪽짜리 와우를 플레이하는 기분이 들어 늘 반대 진영인 얼라이언스 쪽 퀘스트를 훑어보고 싶었는데, 심지어 대격변으로 소실된 아제로스의 컨텐츠가 클래식 서버에서 복원되어 얼라이언스로 낯 선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별 생각 없이 멋져보여서 잠행 도적 특성을 찍었는데, 단검이 없어서(잠행 트리는 단검 의존도가 높지만 렙업 과정에서는 특정 유형의 무기만 고집하기 매우 어려움) 동렙 몬스터 조차 솔플하기가 버거운 현상이 지속되어 플레이 하지 않은 다른 대륙의 저레벨 필드로 거처를 옮겨 운기조식하며 1골드를 모아 특성을 초기화하고 머나먼 칼림도어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현재와 다른 가치 - 시간과 공간 한참을 플레이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특징은, 틀래식은 게임 전반적으로 굉장히 지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디자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요소들을 하나씩 떼어놓고 보자면, 지나치게 높은 탈 것의 가치 (높은 해금 레벨과 비용) 특정 허브를 중심으로 수행과 완료를 반복하며 같은 지역을 n회 왕복하도록 퀘스트 동선을 유도 이같은 특징 덕분에 플레이어는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필드를 뛰어다니는 것"에 할애하게 됩니다. 이를 일컬어 농담조로 "이봉주 온라인" 또는 "유사 채팅 프로그램" 이라고 칭할만큼, 자동 달리기 상태로 지역/길드 채팅을 하는 비중이 전체 플레이시간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전투형 퀘스트 디자인의 구성을 살펴보면, 사냥 x 드롭 루팅 방식이 보편화 퀘스트 아이템 드랍이 확률인 경우, 대부분의 퀘템 드랍율은 대단히 형편없음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앞서 이동에 들어간 시간만큼, 사냥터에 머무는 시간까지 굉장히 긴 편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한 장소에서 사냥 경험치만으로 1~2 레벨을 올릴 동안 퀘스트 아이템을 다 모으지 못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할 정도입니다. 이를 통해 정리할 수 있는 틀래식의 가장 큰 특징은, "이 게임은 위치와 시간에 매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는 점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들 때문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의 의미가 굉장히 크게 다가오게 되는데요. 최근까지의 와우는 확장팩들을 거듭하면서 위에서 열거한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이동 자체를 간편하게 축약/생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지속해왔습니다. 덕분에 틀래식의 위치와 시간이 갖던 의미는 현재의 와우에서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플레이어가 필드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이동 도중에 다른 플레이어를 만날 기회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동 중에 마주치거나, 사냥터에 머물다가 마주치거나, 특히 퀘스트 허브(대체로 마을의 형태)에서 퀘스트를 완료하거나 가방을 비우거나 전문 기술 숙련도를 올리는 등 정비를 하면서 가까운 레벨 구간의 플레이어들과 지속적으로 맞닿게 됩니다. 또한 전투 난이도 마저도 애초에 내 레벨과 같은 레벨의 사냥 퀘스트는 굳이 정예 퀘스트가 아니더라도 사냥터의 밀도와 리젠 속도가 높아 혼자서 편안하게 클리어하기란 대단히 어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펫을 대동한 사냥꾼, 흑마법사 등의 일부 사냥 특화 직업군 제외) 덕분에 같은 목적을 가진 2~3명이 모여서, 마치 과거 리니지2나 릴온라인 시절의 필드 사냥 MMORPG처럼, 자리를 잡고 사냥하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진행되게 됩니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이 갖는 가치가 크게 디자인 됨에 따라, 마치 현실에서 먼 곳을 가야하기 꺼려지는 것처럼 게임 안에서도 지리적 특성이 플레이어에게 직접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시골에 사는 사람이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싼 가격을 위해 멀리 있는 대도시까지 걸음하지 않고, 적당히 가까운 읍내에서 적당한 편의에 적당한 가격을 지불하며 타협하는 것처럼, 오랜 시간 기다려야 이동할 수 있는 대륙 횡단 운송 수단(열기구 또는 배)을 찾아가고 또한 배차 간격을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가까운 작은 마을 또는 제1 도시가 아닌 제2, 제3의 도시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해소하게 됩니다. 덕분에 디자인 의도를 갖고 배치된 각각의 기능 허브들의 분포가 제 역할을 수행할 기반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재미와 불편을 분리하기 위에서 느낀 점은, 이동에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단지 불편한 장애 요소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MMORPG라는 장르가 가져야 할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늘려준다는 일종의 디자인 필라(Pillar, 축)였다는 점입니다. 주변에서 틀래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중에서 "15년된 낡은 인터페이스가 그간 얼마나 개선된 것인지 새삼 리테일 서버에게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는 내용이 적잖은 점으로 미뤄보아, 장르의 본질적인 재미를 살리면서, 원치않게 당시의 낡은 불편까지도 한꺼번에 복원된 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동안 조금씩 장르의 핵심 재미를 퇴색시켜가면서 확장된 최근의 게임 요소들 중에서, 본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불편을 제거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직접적으로는 와우, 간접적으로는 거시적인 MMORPG 라는 장르 자체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볼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을까요? 작은 예시로는, 몬스터의 선점 방식과 퀘스트 아이템의 글로벌화를 꼽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틀래식에서는 파티가 아닌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피해를 입힌 몬스터는 회색으로 표시되며, 공격-처치 시 경험치나 루팅 권한을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같은 파티더라도, 해당 몬스터가 제공하는 퀘스트 아이템은 글로벌 루팅이기 때문에 파티원 A가 아이템을 가져가면 B는 아이템을 가질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선의를 가지고도 타인을 쉽게 돕지 못하는 굳이 의도되지 않은 불편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현재의 와우 리테일 버전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들을 다음과 같이 나이스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같은 진영이 전투중인 몬스터는, 파티 상태가 아니어도 같이 공격하면 경험치와 루팅 권한을 획득 퀘스트 아이템은 개인화된 루팅으로 분리되어, 몬스터 처치 시 루팅 권한을 가진 모두에게 똑같이 지급 이런 기능들이 선별적으로 제공되게 된다면, 재미와 불편을 정제해서 불편만 도려내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꾸준히 밀고 있는 주장이지만, 저는 와우에서 필드 플레이 스킵이 가능한 대표적인 두 기능, "날탈(비행 탈것)" 과 "차원문"이 과잉 편의라고 해석하는 입장인데요. 이 두 가지 요소가 매우 직접적으로 필드 플레이를 생략하게 만들어 "타인과의 해후"라는 MMO 본질의 맛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게임 디자이너들이 보다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다른 더 좋은 의견들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10. 안녕하세요, Zerasion 입니다. 트위터에서 오버워치2의 서비스 방식에 대한 고찰 스레드가 있어 원작자의 동의를 구하고 번역한 내용을 GDF에 공유합니다. --- 원본 링크: https://twitter.com/ZhugeEX/status/1190385146287005696?s=20 오버워치2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큰 의문은 바로 "옵치2를 살 이유가?"인데. 옵치1에서 같은 영웅과 맵, 심지어 다른 옵치2 플레이어들과 오리지널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데도? 시퀄을 위해 돈주고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는지? 나는 이걸 블리자드의 관점에서 보려고 한다. 서비스로서의 게임(GaaS) 영역에서 운영하는 모든 회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이 성공적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성공적인 후속작의 런칭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초기에 진짜 잘 출시된 AAA급 서비스형 게임(AAA GaaS Title) 타이틀이 몇 건 있었지만, 후속작들은 아니었다. 포트나이트 같은 F2P 게임은 (챕터2처럼) 게임을 전체적으로 리부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많이 없지만, 모두가 새로운 경험으로 옮겨진다. 60달러짜리 AAA급 서비스형 게임 후속작이라면, 당신은 근본적으로 다시 시작하고 사람들은 낡은 게임에 남겨진다. 옵치2는 두 가지 방향 모두에서 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옵치2 플레이어는 새 컨텐츠와 모드를 얻고, 옵치1 플레이어들과 PvP 모드에서 같이 플레이할 수 있다. 옵치1 플레이어들은 새 영웅과 맵을 얻고 옵치2 플레이어들과 오리지널 PvP 모드를 같이 할 수 있다. 옵치2는 옵치1 플레이어들과 신규 플레이어들 모두에게 이것들(PvE, Story)을 구매하게 만들만한 충분한 변경점들과 컨텐츠들을 제공한다. 게임의 협동 임무(co-op) / PvE 요소는 구매자의 친구들에게도 같이 게임하도록 업그레이드를 권장한다. 하지만 이런 게 있다. 당신은 원하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 옵치1에 남을건지 • 옵치2로 업그레이드할건지 옵치1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새 컨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고, 심지어 전리품 상자에 돈도 조금 쓸 거다. 옵치2 플레이어들은 먼저 선불로 내고, 위와 똑같은 걸 한다. 그래서, 블리자드의 목표는 너무 많은 기반을 분리하지 않고 양쪽 게임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사람들을 오버워치 세계에 유입시키고 돈을 쓰도록 유지시키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매력적인 컨텐츠나 친구들이 샀거나 + 다른 여러 이유들로 옵치2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끝으로. 옵치1 플레이어를 타겟팅하는 것 외에도 다음 내용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1. 이 게임은 현재 옵치1 플레이어 기반을 넘어서는 고객 확장을 목표로 한다. 2. 이 게임은 다음 세대의 기기(PC 및 콘솔)에서도 최적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 자체로 셀링 포인트가 될 것이다.
  11. 리그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지금의 2-2-2 고정은 결국 과도기적인 상황일 뿐이고, 장기적으로는 적당한 제한과 적당한 허용이 합일점을 찾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올려 본 방안은, 각 역할 별 1개, 즉 1-1-1 을 필수 역할군으로 고정하고, 나머지 3개의 자리에 FLEX(탄력적 역할)를 배치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라면 오버워치가 가진 유연한 조합 대응이라는 장점을 살리면서도 특정 조합에 매몰되지 않는 (또는 특정 역할군이 사라지지 않는) 최소한의 협의점이 갖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2. http://www.inven.co.kr/board/overwatch/4677/15343 그리고 마침내, 2-2-2 역할 별 인원 제한을 정식 시스템으로 채택하게 된다고 합니다. 나쁘진 않은데, 최선은 아닌 거 같아서 뭔가 석연찮은 느낌이 드네요.
  13. 개인 공간에 올렸던 글입니다만 GDF에도 올립니다. 말투가 너무 편하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앤썸을 좀 해봤음. 베타를 해보니 확신은 안서는데 좀더 해보고 싶긴하고 ... 해서 풀프라이스 패키지 안사고 오리진 프리미어 (EA 게임 전체 구독 서비스)로 함. 최근에 집에서 게임 할 시간이 많지 않아 플레이했던 기간에 비해 플레이 시간 자체는 그닥 길지 않은 것 같은데, 대충 '이제 바로 앞에 놓인 할거는 없는거 같음' 상태까진 온 것 같으니 적당히 평가를 내려도 되리라 ... 싶음. 그래서 적당히 소감을 요약해보자면, 조작감은 영 젬병임. 내가 FPS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1인칭이 아닌 3인칭을 택한데 대한 장점은 별로 취하지 못했고 답답함만 남은 기분임. 어디론가 움직이려 할 때마다 캐릭터가 어디엔가 부자연스럽게 걸려서 버벅거리는 모습을 봐야만하고,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이 버벅거림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해서 매우 짜증스러움. 예를 들으면 벽 너머에 적들이 드글거리는데 빨피남은 몹이 있어서 일단 내 몸을 드러내고 빨피몹만 잡은 다음 회피로 벽 뒤로 다시 숨어야지! 라는 계획을 세우고 그걸 실행하려하면 몸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원하는대로 멈춰주지 않아 예상에 없던 데미지를 받고, 어쨌든 멈춰서 총을 좀 쏴서 빨피몹을 잡은 다음, 회피를 하려고 회피 조작을 하면 오히려 앞으로 회피를 해버려서 몸을 감추는 것과는 거리가 먼 동작을 하게 되어 총 맞고 죽어버리는 ... 그런 상황. 이 생각보다 빈번하게 나옴. 매번 도대체 자벨린들의 이 거추장스러운 움직임이 전달하고팠던 재미는 뭐였을까 고민하게 함. 이건 콜로서스가 젤 심하지만, 다른 민첩해야 할 자벨린 (인터셉터, 스톰 등) 들도 어이없는 조작으로 헤매게 하긴 크게 다르지 않음. 게임의 완결성도 AAA 라고 보기엔 좀 떨어짐. 일단 네트워크 상태가 영 구림. 이건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걍 내가 물리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2000년대 mmorpg들 중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몬스터가 일상적으로 한 템포 늦게 죽는다거나, 피격반응이 이상하다거나, 상대와 내가 서든데스 상황에서 내 화면에는 분명 내가 먼저 스킬 쓴 걸로 나오는데 나만 죽는다거나 ... 이런 일들이 매우매우 일상적으로 보임. 이게 사실 네트워크 문제가 아니라 서버가 처리가 늦는 듯한 기분이지만 아무튼 ... 그럼. 인던(스트롱홀드) 도 이상함. 정상적으로 매칭해서 인던에 들어갔는데, 이미 최종보스까지 클리어되어서 상자도 열린 상태임?! 인 경우를, 특정 인던의 경우 무려 60% ~ 70% 정도 빈도로 겪는거 같음. 안그래도 로딩 긴 게임이 이러면 진짜 화딱지가 ... 게다가 정상적으로 인던을 돌아도 문제가 생길 수가 있음. 정상적으로 시작해서 정상적으로 돌고 정상적으로 최종 보스 잡고 마지막 보상 화면에서 갑자기 클라가 꺼짐. 재접해보면, 인던 보상이 없음. 돌려주지 않아. 나의 인던 런은 헛된 것이었다 ... 이건 체감상 10% ~ 20% 정도 빈도로 겪는거 같음. 연달아 2번 겪으면 매우 빡치지. 한 번은 인던을 도는데 4명의 멤버 중 3명이 죽었음. 나머지 1 명이 부활을 시켜줘야겠지만, 그 한 명은 자리비움 상태였음. 한입충인지 진짜 급한 일로 자리를 비운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음. 이 상태에서 죽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0 임. 부활시켜주길 기다리는 것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음. 패널티를 좀 받고 강제 부활을 한다거나, 하다못해 지금까지 인던 돈 것 포기하고 그냥 그 런을 떠난다거나 ... 이런 선택지가 아예 없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부활 받기까지 기다려야함. 혹시나 싶어서 한 3-4분간 아무것도 안하고 냅둬봤는데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음. 대체 이건 ... ㅋㅋㅋ 소셜 스페이스와 스토리 스페이스가 나뉘어 있는 것도 처음에 겪어보고 굉장히 웃었음. 스토리 스페이스는 이론적으로 격리된 혼자만의 독립 공간임. 오로지 NPC와 나만 있는 공간. 소셜 스페이스가 따로 있긴한데, 여기선 스토리 진행은 안됨. 금고, 메카닉 변경, 출동 및 다른 사람들과의 소셜 행위 밖에 안됨. 이게 ... 너무 ... 겪어보면 암튼 괴상함. 레벨 디자인도 구림. 기본적으로 인던이라함은 전진을 전제로 하는 것임. 앞으로 나아가면서 앞에 나오는 몬스터들과 싸운다! 근데 이 게임에서는 앞으로 정신없이 가다보면 뒤에서 대대적으로 스폰된 엄청난 몹에게 압살당함. 물론 이건 인던 1-2번 하다보면 여러번 속게 되진 않지만 너무 기본적인 우리끼리의 컨센서스를 갖다 버린게 아닌지 ... ? 게다가 비행을 능동적으로 쓰라는 의미로 비행해야만 할 것 같은 레벨이 여럿인데, 다들 알다시피 인간이라는게 좌우 조작은 어케어케 해내도 여기에 상하조작까지 들어가면 재미는 커녕 불편하고 짜증만 난단 말이지 ... 전투 중에 좌우는 물론 상하까지 열심히 살피지 않으면 피보게 되어 있음. 이것도 마찬가지로 여러번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괜찮긴한데 ... 그래도 암튼 짜증남. 그리고 자잘한 턱들도 너무 많아 점프하기엔 어정쩡하고, 이상하게 점프했다간 턱에 걸리고, 그 턱을 붙잡고 올라가는 동작은 캐릭터가 자동으로 하는데, 그동안 적에게 총알을 처맞아서 피가 걸레가 됨. 곤란하다 ... 파밍하는 재미는 그럭저럭 있는 편임. 문제는 그게 만렙 찍기 전까지는 없다는거임. 만렙 이전에 나오는 보라템까지는 그냥 숫자가 열심히 올라갈 뿐임. 조합이고 뭐고 이런 부분은 아주 기초적인 콤보만 맞출 수 있게 되어있고, 나머지는 그냥 숫자가 올라감. 처음이라서 콤보가 뭔진 모르겠지만 적당히 맞춰서 출동해보고 싶은데, 이게 번역이 이상한건지 그냥 용어 자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지만 무슨 콤보가 뭐랑 연결되어 언제 어떻게 발동되어 어떤 효과를 낳는다는건지 알아먹기가 매우 괴상하게 되어있음. 프라이머/데토네이터를 알면 콤보의 모든걸 알게 된 것 같은 착각을 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음 ... 만렙을 찍고 '마스터워크' 등급의 아이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파밍이 재밌어짐. 마스터워크 등급의 아이템들은 데미지를 50%, 100%, 150% 이런 엄청난 숫자를 들고 무려 최종 데미지에 곱연산으로 올려주기 때문에, 그 전까지 보라템으로 도배하고고도 일대일로 싸우는데 한 세월이 걸려 나를 힘들게 했던 엘리트나 리더급 몬스터들을 마스터워크 풀파밍으로는 두어방에 보낼 수 있음. 심지어 인던 한 번 돌았을 때 많으면 5개, 못해도 2개 쯤은 마스터워크를 꼬박꼬박 줌. 야 신난다~ 지만 다들 예상 가능하듯이, 자벨린 하나를 마스터워크 등급의 아이템으로 도배하는데 한 ... 6시간에서 7시간이면 되는거 같음. 그것도 '아무 마스터워크로나 슬롯을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니라, 원하는 특성을 가진 마스터워크들을 모아서 조합해서 내가 원하는 최소한의 시너지를 내는데까지 필요한 시간이 그정도임. (최선의 시너지까지 노린다면야 시간이 한없이 늘어지겠지만 그게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음.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재밌지가 않음 ...) 자벨린 5종 모두 마스터워크로 도배한다치면 35시간이 끝임. 나는 주력 자벨린 하나만 풀파밍했지만 안봐도 비디오인 이 기분 ... 아무튼 오랜만에 해본 바이오웨어 게임 매우 슬펐음. 솔직히 기대 많이 했었는데. 바이오웨어 게임이고 (구공화국 온라인에서 mmorpg이지만 재밌는 스토리를 보여준 바 있다) 메카닉이 나오고, 심지어 그 메카닉이 멋져서!! 꼭 해봐야지 했었는데 ... 해봤더니 개차반임. 슬픔 ...
  14. 개인 공간에 썼던 글인데 GDF에도 가져옵니다. 말투가 좀 ... 거시기한 부분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Into The Breach를 요새 재미나게 하고 있음. 스샷만 봐도 알겠지만 턴제 전략 게임임. FTL (Faster Than Light)라는 공전의 히트작을 만든 개발사에서 새로 내놓은 게임인데 ... 새로 내놨다기엔 좀 되긴 했지만 아무튼 ... FTL은 시작하자마자 너무 관리게임 냄새가 나서 (관리해야 할 항목들이 너무 많은 게임은 왠지 기피하게됨) 못해봤는데, ITB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하고 있다. 엑스컴이 생각나는 구석이 있음. 유사한 장르니까 뭐 그럴 수 밖에 없지. 나는 엑스컴의 가장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로 '정찰'의 개념을 꼽는 편임. 아직 뭐가 있는지 모르는, 워포그로 가려진 영역을 아주 조심스럽게 하나씩 하나씩 까나가다가, 에일리언이 발견되는 순간 부근의 가용한 자원들로 어떻게든 놈들을 막아내면서 흩어져있던 여러 대원들을 그러모아 빠르게 진압하는 과정. 어떤 계획으로 어떻게 정찰을 하여 적에게 들키기 전에 내가 먼저 적을 발견하고 대처하느냐가 관건임. 한편 사느냐 죽느냐 이기느냐 지느냐만 중요한게 아니라, 이기더라도 내 손실이 어느정도인가가 중요해짐. 스테이지가 공간적으로 크고 넓을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길기 때문에, 매번의 교전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는게 아주 중요함. 그리고 그걸 위해 중요한게, 또 다시 정찰임. 이제 이 장르에서 중요한 것은 정찰의 개념이구나! 라고 생각해왔음. 정찰은 적이 보이는 순간은 물론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게임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줌. 이 장르가 반사신경이 1도 쓸모가 없는 장르이기 때문에 이런데 신경을 좀 써줘야 함. ITB에는 정찰이 없음. SRPG처럼 시작부터 적과 나의 위치와 맵의 구조를 모두 보여줌. 대신 맵이 매우 좁음. 모든 맵은 스크롤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좁다랗고, 거기에 다닥다닥 붙은 유닛들끼리 전투를 함. 모든 적은 언제나 다음 턴에 즉시 서로 공격 가능한 범위내에 있음. 게다가 직접 공격 뿐 아니라 다양한 맵내 요소 (불, 폭풍안개, 산성용액 등등) 들이 그득해서, 피해를 주고받을 요소가 차고 넘침. 여기에 충돌로 인한 데미지까지. 온갖 위험한 것들을 아주 좁은 공간에 몰아넣은 형국임. 그래서 정찰은 없지만 텐션은 오히려 엑컴보다 더 높은 편임. 물론 맵이 좁으니까 전투가 진행되는 시간은 엑스컴보다 짧아서 너무 버거운 느낌은 들지 않지. 하지만 이렇게 좁은 공간에 이렇게 위험한 것들을 잔뜩 집어넣어두고 기존 턴제 게임의 시스템, 즉 한 턴 내에 이동 후 행동(공격)을 넣어두면? 서로 빠르게 치고받다가 누군가 죽게 됨. 단조로운 소모성 전투. 그건 재미없음. 너무 뻔함. 그럼 어떻게? ITB는 "이동 후 행동"이라는 공식을 "행동 후 이동"으로 바꿈. 대신, 적 유닛들만 그러함. 적 턴에서 적 유닛은 모두 다음 자기 턴이 시작되자마자 어떤 행동을 할지 보여줌. 그리고 내 턴이 됨. 적이 어떤 행동을 할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거기에 대처 하기 위해 작전을 짜야함. 이렇게만 보면 플레이어에게 너무 일방적으로 유리한거 아닌가? 싶지만, 나는 쪽수가 부족함. 모든 스테이지에 유닛 3개만 출동할 수 있음. 근데 적은 그보다 많음. 나에게 주어진 패널티는 적은 쪽수. 나에게 주어진 어드밴티지는 적의 행동을 미리 알고 있다는 점. 전략 게임에서 적과 아군이 서로 같은 규칙을 적용받는다는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ITB는 그렇지 않음. 미묘하게 규칙을 비틀고, 거기에 걸맞는 좁은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긴장감이 넘쳐나게 만들지만 단조로운 소모전은 피하고 있음. 매우 훌륭한 게임임. 한편, 게임을 진행할수록 새로운 유닛들이 점점 해금되는데, 해금되는 유닛들이 기존에 쓰던 것보다 더 강한게 아니라 더 특이한 기능들을 가진 놈들임. 이 특이한 기능들을 잘 활용하려면 단순했던 기본 유닛들보다 더 머리를 복잡하게 굴려야함. 가끔은 호쾌한 파괴전, 모든걸 휩쓸어 버리는 압도적 화력을 자랑하고픈 마음이 드는데 그럴 수가 없어서 아쉬움. 그러나 곧 새로운 기믹에 익숙해져가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문제들을 풀어나가게되고, 그걸 발견하는 기쁨이 새로이 주어짐. 레벨 디자인이나 유닛들의 스킬 디자인이 정말 탁월함. 가짓수도 개 많고 지형지물에 주어지는 기능들도 매우 복잡한데 이걸 어떻게 그렇게 다 밸런싱한건지 놀라울따름임. 하지만 그래서인지 한 판 시작부터 엔딩까지 길어야 한 시간 반정도? 걸리는 것 같긴 함. 오락실 감각치고는 약간 길긴한데 그래도 그 부류로 쳐줄 수 있음. 전략 게임이니까 이정도는 봐준다.
  15. 개인 공간에 썼던 글인데 GDF에도 올립니다. 말투가 좀 ... 그렇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Slay the Spire 라는 게임이 있음. 유명한 작품인데 사놓고 한동안 안하다가 (스팀이 다 그렇지 뭐) 최근에 약간 해봤음. 아트웍이 영 내 취향이 아니긴한데, 게임은 매우 재미있음. 퍼머데스 : 물론 퍼머데스임. 데스 사이에 계승되는 요소가 없진 않지만 대세에 영향이 있느냐면 약간 미묘함. 전혀 다른 듯 보이지만 비슷한 요소가 없진 않은 데드셀과 비교하자면, 데드셀도 퍼머데스이긴한데, 플레이 중에 내가 얻을 수 있는 무기의 풀이 계승됨. 기본 상태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무기의 종류가 5종이라면, 1회차 플레이에서 추가 무기를 얻을 경우 2회차 플레이부터 내가 얻을 수 있는 무기의 종류가 +1 되어서 6종이 되는 식. 근데 이게 좀 빡치는게 내 손에 맞는 무기는 정해져있단 말이지. 무기 풀이 5종일 때는 무기 드랍 때마다 내 손에 맞는 무기가 나올 확률이 20%임. 근데 무기 풀이 10종이 되면 그 무기 얻을 확률이 10%로 떨어짐. 보상을 얻었는데 그게 오히려 날 더 피곤하게 하는 느낌임. 물론 다양한 무기에 모두 익숙해지면 좋긴 하지만, 무기별로 개성이 상당히 강해서 그건 그거대로 또 피곤한 일임. 그토록 훌륭한 게임인 데드셀에도 이런 단점이 있었음. 슬레이 더 스파이어에는 그런게 없음. 데드셀에서 무기는 한 번 얻으면 한동안 써야하는거지만, 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어차피 모든 카드가 일회성이고, 로테이션도 빠르게 돌아옴. 따라서 카드의 풀을 넓히는게 확실히 더 유리하고 '좋아졌다!'라는 감각을 제공함. 그럼에도 아무튼 카드 풀이 너무 넓은 것 같으면 까이꺼 필요 없는 카드는 지워버리는 기능도 있음. 오락실 감각의 롱텀 플레이 세션 : 데드셀 얘기하면서도 잠깐 언급했던건데, 데드셀도 슬레이 더 스파이어도, 그리고 나중에 또 얘기할 인투 더 브리치도 모두 (내맘대로 정한) '오락실 감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음. 오락실 감각이란 무엇이냐면, 시작해서 최상의 플레이만을 거쳐 엔딩을 보기까지 플레이 타임이 대략 30분에서 1시간 안쪽이고 여기에 퍼머데스가 겹치는거임. 엔딩까지 가는 길이가 짧은 듯 느껴지겠지만 당연히 처음부터 엔딩을 볼 수는 없음. 퍼머데스를 계속 겪으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그걸 기반으로 점점 더 깊은 곳까지 진출해서 어쨌건 나중에는 엔딩을 보게된다는 감각. 오락실에서 게임 하나 잡고 처음부터 원코인 클리어 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아무튼 코인을 여러번 넣으면서 = 퍼머데스를 겪으면서 게임을 알아가고 나중에는 엔딩에 도달하게 되는거임. 반대로, 원코인 클리어가 아니라면 엔딩을 볼 수도 없음. 지난 십수년간 로그라이크들이 유행하면서 퍼머데스의 유용함이 재발견되었고, 퍼머데스 측면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진 결과 이런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 매우 기쁨. 특별히 대단한 계승요소를 만들지 않아도 퍼머데스가 허무함으로 귀결되지 않고 다음 플레이를 위한 발판이 되게 하는 감각이자 롱텀 세션의 길이? 에 해당한다고 봄. 턴제 전투이지만 일대다 시스템 : 턴제 게임에서 적이 여럿인데 내가 혼자면 다구리 당해 죽는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내 턴때 나는 하나의 행동만 할 수 있지만 적은 여럿이니까 행동을 여러번 할거잖아? 를 카드게임과 결합해서 풀어낸 것이 슬레이 더 스파이어이다. 여기에 JRPG 등지에서 도무지 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방어 커맨드가 슬레이 더 스파이어에서는 실효성을 지닌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되었고 ... 등등을 얘기하려다가, 왜 우리편을 굳이 한 명만 놓는거야? 라고 물으면 사실 딱히 그래야 할 이유가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이 단락은 이렇게 간단한 설명만 해놓고 넘어가겠음. 그러게 진짜 ... 예전에 다키스트 던전 하다가 '우리편이 하나만 있으면 이러이러해서 좋고 저러저러한 점은 힘들겠군'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후자를 슬레이 더 스파이어가 매우 적절하게 풀어내는 모습에 감탄했지만 전자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 JRPG가 아쉬움 : 슬레이 더 스파이어 하다보면 자꾸 그 생각이 남. 2000년대 후반 이후 내가 해 봤던 JRPG들은 다들 너무 변화가 없이 스킨과 대사만 바꾼 것 같아서 짜증났었는데, 다키던전을 비롯해서 슬레이 더 스파이어 등을 보다보면 진짜 JRPG 너무 안일했던거 아니냐? 라는 생각과, 반대로 '지금이라도 이런 우수한 전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근사한 내러티브를 입힌다면 먹힐 것 같기도 한데 ...' 하는 생각. 다키든 슬레이든 거의 직접적으로 JRPG 전투 시스템에 박아넣어도 크게 무리 없어보이거든. 한참 바쁘다가 잠깐 짬이 나니까 길다란 말이 아주 술술 나오는데, 시험 전날엔 법전을 봐도 너무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한 효과와 비슷한건가 ... ?
  16. http://posty.pe/3vvas3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이한 게이머 연말 정산을 마쳤습니다! 선정작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2018년, 여러분의 GOTY는 무엇이었나요?"
  17. 조금 더 진행하고 플레이하게 된 보레아 영지 "광기의 축제"에 대한 감상을 추가로 공유 합니다. SNS에 업로드한 글이라 평어로 작성된 점은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18. 안녕하세요, Zerasion 입니다. 벌써 출시된 지 한 달쯤 지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새로운 게임을 각자 즐긴 소감 또는 디자인 분석을 같이 모여 이야기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SNS에 올렸던 로스트아크 관련된 감상 한 편을 포럼에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 로스트아크를 하다 보면 온갖 미디어에서 봤던 것들이 총망라되어 있어서, 마치 예전 가이낙스의 패러디 애니메이션 "아베노바시 마법상점가"를 연상케 한다. < 아베노바시 마법☆상점가 (GAINAX/2002) > 원작이 뭔지 알고 있으면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가장 큰 차이라면 아베노는 유쾌한 개그물, 로아는 진지물이라는 것. 주변의 약 99.8% 사람들이 입을 모아 극찬한 영광의 벽 연출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높았던 탓인지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 로스트아크 영광의 벽 연출 일부 > 디아블로 3막 철벽의 성채의 웅장한 전쟁 묘사와 리니지 이터널 지스타 시연 버전의 묵직한 성벽 스케일을 경험한 탓에 자극의 역치가 높아졌던 걸까 싶기도 하다. < 디아블로3의 3막 철벽의 성채 (상), 리니지 이터널 지스타 시연 빌드 공성전 연출 (하) > 최대한 많은 장면을 한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서 카메라를 더 밖으로 멀리 빼 전경을 담아주는 부분이, 오히려 "미니어쳐 필름" 보는 것처럼 스케일감을 심하게 훼손하는 느낌을 받았다. 덕분에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성벽 높이를 비현실적으로 높게 잡은 것과 대조적으로 성벽이 되려 낮아보이게 됐다. < 반지의 제왕 미나스 모르굴 > 반면 실제 스케일은 더 작아도 더 큰 웅장감을 경험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다음에 플레이하게 되는 아크 던전인 "왕의 무덤"이었다. 무리하지 않고 적절한 카메라워크, 플레이와 분리되지 않고 플레이 그 자체가 되는 공간과 연출, 플레이어의 액션과 상호작용하는 보스 레벨 기믹까지. < 로스트아크의 아크던전, 왕의 무덤 풍경 > 맨 처음 말했던 것처럼 왕의 무덤도 오마쥬가 잔뜩 들어있는데, 대표적으로 D&D2 섀도 오버 미스타라의 타워, 레드 드래곤&씬 보스 전, 그리고 디아블로 2막 보스 벨리알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서로 다른 곳에서 차용된 디자인들이 한 데 어우러져 꽤 멋진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 D&D2 Shadow over Mystara의 타워 전투(상)와 레드 드래곤 전투(중), 디아블로3의 2막 보스 밸리앨 페이즈2 (하) > 개인적으로는 표절로도 결과물을 잘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편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오마쥬 콜라쥬로 이 정도의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은 굉장히 높게 사는 편이다. 영벽처럼 무리하지 않고 왕의 무덤처럼 적당한 버무림이 앞으로 더 많이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다.
  19. 안녕하세요, Zerasion 입니다. 얼마 전에 트위터에서 보고 간단하게 의견 나누었던 "역할 구분을 갖는 랜덤 매칭 PvP의 한계(a.k.a 오버워치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먼저 제가 타임라인에서 읽었던 내용의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문 스레드 링크: 이 내용을 보고 제가 다시 정리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문 스레드 링크: 혹시 다른 분들은 이같은 "역할 구분을 갖는 랜덤 매칭 PvP에서의 문제"를 해결할만한 좋은 방안을 가지고 계신가요? 만약 좋은 방안이 있다면 답글을 부탁 드립니다!
  20. 활동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