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요즘 모바일 게임들, 주말예능과 비슷하다

[Zerasion 4]

Voosco 님이 작성하셨던 포스팅의 아카이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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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들, 주말예능과 비슷하다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575731&category=102

 

유저층을 라이트/코어 게이머로 나누는거야 아주 흔하고 보편적인 생각이지만, 게임을 도구로 여기느냐 목적으로 여기느냐는 구도는 제게는 무척 신선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이런 얘기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나왔던 거긴 하죠. 제가 군대가기전에는 친구들 모이면 약속장소는 당연하게 당구장이었고, '한겜?'앞에 생략된 말은 '당구' 였는데 ... 군대다녀와서 좀 지나니 자연스레 약속장소는 게임방으로 바뀌었고, '한겜?' 앞에 생략된 말은 '스타/레인보우식스' 등등으로 달라지더라구요. 이 기억을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모바일 게임을 배경으로 다시 나오니 '오오~'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에 동의하는데 한 가지 왠지 마음에 걸리는게 ... 

Quote

코어 유저들이 ‘돈을 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는 점이 개발자들에게는 함정이 된다. 돈을 써서 다른 사람을 이긴다는 것을 수치로 여기는 사람들이기에 게임 밸런스에 돈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요 부분은 좀더 생각할 여지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Zerasion 4]

lwj8608 님이 작성하셨던 리플라이의 아카이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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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분석이네요;;;

단, 조금 아쉬운게 설문이나 앙케이트 같은 근거가 조금만 더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만약 위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연 저런 유저들은 과금을 사용하는지 아닌지도 궁금하네요.

단순히 이야기의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게임을 깊게 즐기고 과금할 필요성이 없을것 같은데...

해당 부분의 대한 이야기는 안보이는 것 같네요;;;

[Zerasion 4]

gidol 님이 작성하셨던 리플라이의 아카이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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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에 대해서 따로 글타래를 열어볼까 했는데 어느새 올려주셨네요.

이 글 덕분에 라이트/코어게이머의 특징에 대해 좀더 직관적으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게임플레이가 도구냐 목적이냐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제 생각을 붙여서 정리해보면

* 게임플레이가 목적인 (전통적인) 게이머
- 게임 플레이하는데 다른 게 있겠어 게임 자체가 좋아서 하는 거지!
- 게임은 난이도가 있어야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 게임'플레이'가 중요하니만큼 게임에 투자하고 있는 시간이 재밌어야 한다.
- 즉 게임에서 내 플레이로 험난한 과제를 돌파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 게임은 내 엄연한 취미인데 소프트 하나에 얼마가 되었던 내 마음에 들면 돈 쓰는 건 당연한 거 아님?
- 하지만 실력이 아니라 '결제액의 차이 때문에' 게임 결과의 차이가 나는 건 '게임플레이'에 대한 모독이며 용납할 수 없다. 
- 적합한 판매 모델은 전통적인 패키지 or 정액제 or 기타 플레이 이용권 형태. 게임을 할 '권리'를 판매한다는 방식.
- 플레이의 퀄리티를 중점으로 게임을 만들어 판매한다.
'자 아주 쩌는 게임이 여기 있으니 그만한 댓가를 지불해준다면 이 좋은 걸 할 권리를 너님들에게 선사해주지'

* 게임플레이가 수단인 게이머
- 게임은 거들 뿐. 다른 취미와 다를 바 없는 친목과 화제거리 심심풀이.
- 게임은 간단하고 쉬워야 한다. 심심풀이하는데 복잡하고 어려운 건 질색이다.
- 게임으로 심심한 마음을 위로해주고 화제거리 자랑거리가 생겨야 한다.
- 즉 내가 바라는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결과'가 중요하다.

- 게임한다고 해도 심심풀이 정도인데 한번에 고가의 소프트를 산다는 건 부담이다.
- 심심풀이로 하면서 조금씩 원하는 것만 부분결제로 살 수 있는 게 좋다.
- 부분결제로 내 캐릭터가 강해진다면야 쉽게 플레이하고 결과를 빨리 얻을 수 있으니 좋다.
- 적합한 판매 모델은 무료플레이에 부분결제를 제공하는 방식. 캐쉬템/도박성 뽑기류 등과 같은 결제도 빨리 강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상관없다.
- 내 취향의 귀엽거나 멋진 캐릭터, 배경, 분위기, 스토리 등 게임플레이 옆에 있는 요소 + 소셜 커뮤니티 요소를 중점으로 게임을 만들어 판매한다.
'다같이 함께 해보자(+원하는 게 있으면 사주고)'